다우지수, 장 초반 큰 폭 약세 보이다 막판 소폭 반등
AT&T, 신규 가입자 증가 소식에 6.58% 상승으로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0.02%) 내린 4016.2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0.91포인트(-0.18%) 떨어진 1만1313.36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0.02%) 내린 4016.2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0.91포인트(-0.18%) 떨어진 1만1313.36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와 긴축 완화 기대가 엇갈리며 방향을 잡지 못한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46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 반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0.02%) 내린 4016.2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0.91포인트(-0.18%) 떨어진 1만1313.36으로 장을 마쳤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0.25%포인트 올렸다. 또 BOC는 향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동결 가능성을 최초로 내비쳤다.

이에 다음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그칠지 관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미국 연방 기금금리(FF) 선물 시장에 반영된 미국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99.8%다.

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는 못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19% 정도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68%가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에는 못 미친다.

종목별로 AT&T(6.58%)가 신규 가입자 증가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뉴스코프(5.68%)는 루퍼트 머독이 폭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92%), 넷플릭스(1.14%), 아마존(0.89%), 세일즈포스닷컴(0.85%), 로블록스 코퍼레이션(0.34%), 스타벅스(0.32%), 엔비디아(0.30%), AMD(0.28%), 버크셔 해서웨이B(0.19%) 등도 올랐다.

스냅(-5.75%), 알파벳A(-2.54%), 알파벳C(-2.50%), 쿠팡(-2.04%), 메타(-1.15%), IBM(-0.61%), 마이크로소프트(-0.59%), 애플(-0.47%)은 하락했다.

게임스탑(-5.47%),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4.42%),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2.83%)까지 밈 주식 3인방은 모두 내렸다.

리비안(3.55%), 루시드 그룹(3.14%), 니콜라 코퍼레이션(2.30%), 테슬라(0.38%) 등 주요 전기차주는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2달러(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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