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가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를 지원한 국가들은 러시아군의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 외교안보 고문인 세르게이 카라가노프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나토 국가들은 군사적 보복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라가노프는 "주력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나토 국가들은 공개적으로 전쟁에 개입한 것이어서 러시아군의 잠재적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나토를 비난하면서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니라 명백히 러시아와 서방의 전쟁"이라면서 " 우크라이나는 대포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권은 기본적으로 서방의 꼭두각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은 러시아 공격을 준비하고 부추겨왔다"면서 "러시아가 먼저 공격하긴 했지만 이는 지난 25년에 걸친 나토의 팽창 결과"라고 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결국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을 궤멸하고, 완전 무장해제시킬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정권은 끝장을 보게 될"이라고 했다.
정치학자인 세르게이 카라가노프(70)는 러시아 외교국방정책위원회 명예회장으로 푸틴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현 기자
kim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