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67포인트(0.78%) 오른 3만4156.6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67포인트(0.78%) 오른 3만4156.6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67포인트(0.78%) 오른 3만4156.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92포인트(1.29%) 상승한 416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6.34포인트(1.90%) 뛴 1만2113.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고 파월 의장 발언을 전후해 매도세가 나왔지만 장 후반부에 매수세가 밀려들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1월 고용 지표는 우리에게 왜 이것(긴축)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과정인 디스인플레이션도 시작됐다”면서도 “갈 길이 멀다. 지금은 디스인플레이션의 매우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3달러(4.09%) 상승한 배럴당 77.14달러에 마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0달러(0.3%) 오른 온스당 188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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