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최근 파산한 미국의 시그니처은행의 예금과 대출 일부가 플래그스타은행에 매각된다.
20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9일(현지시간) 시그니처은행의 예금과 대출자산 일부, 은행지점 40곳을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자회사인 플래그스타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되면 시그니처은행엔 대출금 가운데 약 600억 달러와 예금 가운데 40억 달러만 남는다. 시그니처은행은 작년 말 기준으로 예금 886억 달러를 포함해 약 1103억6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플래그스타는 시그니처은행의 대출자산 129억 달러를 대폭 할인된 27억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FDIC는 이번 거래로 약 25억 달러의 예금보험기금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다른 파산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경우 FDIC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원매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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