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남편이 아내 살해뒤 자녀와 극단선택 추정

[서울와이어] 서울 노원구에서 30대 부부와 갓난 자녀가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오전 4시45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33)와 아내 B씨(37), 생후 수개월된 자녀가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A씨 부친으로부터 "아들이 이상한 전화를 했다"는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방 안에서 흉기에 질린 채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고, 아파트 건물 앞에서는 A씨와 자녀가 숨져 있었다.

A씨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15층 옥상으로 올라가 자녀를 껴안고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