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트로트이자 히트 작곡가인 임종수 작곡의 디지털 싱글 '세글자' 발매
오디션 프로그램의 단점은 매번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 전국 투어 콘서트 하는 것이 가수로서 꿈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은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다. 그러나 가장 화제로 떠올랐던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자는 각각 기성 가수, TOP7도 현역 가수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이호섭 가요제', KBS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 '홍디션', KNN '골든마이크',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다양한 경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승민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가수로서 더 많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알고 있는 대중분들께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기 위해 더 좋은 무대, 더 많이 발전한 무대를 끊임없이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제 노래 인생에 조금 더 배움을 줄 수 있다면 '도전'이라는 단어 앞에 한 번 더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경험이 있는 만큼 더욱 신중히 판단 할 것 같습니다.“
MZ세대 트로트 가수로서 흔치 않게 정통 트로트를 고수하는 남승민은 지난 3월 31일 디지털 싱글 '세글자'를 발매했다. 히트 작곡가 임종수가 작곡을 맡았다. 남승민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의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다룬 안타까운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고 '세글자'를 한 문장으로 소개했다. 그는 '정통 트로트로 듣기에 참 좋은 노래로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나중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 전국 투어도 해보고 싶고요. 많은 분께 사랑받는 가수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부모님께서 연세가 많으시니 항상 부모님의 건강 걱정도 되고, 집안 여력이 좋지 않아 빨리 빛을 봐서 효도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고요. 덕분에 더 바쁘게 사는 편인 것 같아요. 많은 분께 제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출한 주동민 PD가 연출한 2008년 드라마 '순결한 당신'을 시작으로 '천추태후', '솔약국집 아들들', '근초고왕', '아테나 전쟁의 여신', '광개토태왕'을 비롯해 2010년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남승민. 그는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OST '지켜줄께요'는 발라드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말했다.
"저는 더 많은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임영웅 형님처럼 발라드도 더 잘 부르고 싶고, 영탁 형님처럼 빠른 속도의 노래도 리듬감 살리면서 불러보고 싶고요. 평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고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타 장르의 노래도 앨범에 수록하고 싶고요. 어릴 때 아역배우로 활동한 기억과 경험을 살려 배우로서의 활동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승민들레' 가족분들과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항상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 깊이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경연에 참여하면서 덕분에 더더욱 힘을 얻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는 아직 발전하는 단계입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여러분들 실망 시켜드리지 않는 좋은 가수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건강 조심하세요. 모두 사랑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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