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 일교차 크게 벌어져, 급격한 기온변화 주의
대기질 전 권역서 ‘좋음~보통’, 해상엔 강한 바람 예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화요일인 오늘(9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평년 수준의 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오전과 오후 사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외출 시 복장과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실제 어린이날 연휴기간 중 쏟아진 비와 최근 급격한 기온변화 등 국내에선 환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에 노인과 어린이 등 감염에 취약한 이들에 대해선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내륙과 산간 지역의 경우 일교차가 20도 내외로 벌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주요 도시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5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세종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울산 9도 ▲제주 13도 등이다.
한낮엔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일교차가 확대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23도를 비롯 ▲수원 22도 ▲춘천 25도 ▲강릉 27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세종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7도 ▲부산 22도 ▲울산 24도 ▲제주 20도 등으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동해안과 제주 등 해상에선 강한 바람이 불며 너울성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수준으로 예보됐고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3.5m로 비교적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