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대상 맞춤형 교통 서비스 제공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31일 국내 주요 교통 기관 및 기업 8개 사 등 교통 업계와 외래 관광객의 고툥편의 제고 및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외래 관광객의 국내 여행 시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에는 공사를 비롯해 SR,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클룩트래블테크놀러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롯데렌탈, 비자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공사와 업계는 외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국내 교통 서비스 제공 필요성에 주목해 이번 교통 서비스 개선 및 홍보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단기 체류 관광객들이 언어, 인증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각 기관과 기업은 관련 방안을 마련했다. 각 기관별로는 ▲SR 'SRT 외국어 예약·결제 시스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티머니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 구축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서비스' ▲티맵모빌리티 '전국 공항버스 예약 서비스' ▲롯데렌탈 '렌트카 할인 및 프로모션' ▲비자코리아 '비접촉 결제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한국관광 외국어 홈페이지 내 ‘지역 관광교통 통합서비스(Easy Book, Easy Go) 사이트’를 영어·일본어·중국어로 구축하고 외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교통수단 소개, 권역별·테마별 관광지와 연계한 교통편 추천 및 예약 링크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또 업계와 공동으로 광고, 이벤트, 할인 프로모션 등 국내 교통수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마케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8개 협업사 대표들은 지난 23일 공사 및 한국철도공사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관광 협력단 출범식’을 갖고 ‘외래 관광객 교통 서비스 혁신 얼라이언스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국내 교통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즐기고, 특히 지역 방문 수요를 증진하기 위한 지역 내 교통편의 서비스를 개선하여 외래객 1000만명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