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경찰 출석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 전 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측근들이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측근들을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연구위원으로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국정원장 시절 전략연에 측근을 부당 채용한 의혹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난달 10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