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사업본부 첫 해외 R&D 법인…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 구축
찌비뚱 공장 제조 역량 확대에 발맞춘 연구 및 개발 환경 조성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신설함으로서 아시아 생산거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HE사업본부 내 인도네시아 개발담당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 운영의 효율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를 찾은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현지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자”고 강조한 바 있다.

R&D 법인의 핵심인 연구인력도 점진적으로 확충한다. 2025년까지 500명 수준까지 채용할 예정이다. . 

특히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인프라·DX 환경을 구축하고 현지만의 독자적인 개발 체제를 조성해 글로벌 타깃 모델 개발,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R&D 법인장에는 현재 HE연구소 산하 인도네시아 개발담당을 맡고 있는 이소연 상무가 선임됐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기존의 생산·판매·서비스에이어 R&D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가 구축됨에 따라 LG전자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TV사업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혁신의 첨병 역할 수행과 동시에 고객 가치에 부합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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