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글로벌 중고차 수출 플랫폼 비포워드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비포워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국제박람회 ‘제47회 다르에스살람 국제 무역 박람회’가 탄자니아에서 열린 가운데 비포워드도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와 부품 판매 사업을 소개하는 특설 부스를 선보였다.
중고차 수요가 높은 탄자니아의 허브항 ‘다르에스살람항’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중고차들이 아프리카 각국으로 수송되고 있다. 비포워드는 2012년 허브항 중심부에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를 설치, 탄자니아와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
비포워드가 중개하는 연 6만대 이상의 중고차가 다르에스살람항에 상륙하고 있으며, 중고차 판매뿐 아니라 현지 석유 제품 판매사 오일콤과의 업무 제휴, 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였다. 게다가 올해 2월부터 탄자니아 정부가 시행하는 교통안전 대책 ‘세이프티 로드 스티커’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다르에스살람 국제 무역 박람회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 비포워드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탄자니아에서는 한국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르에스살람항은 중고차를 육지로 운송할 뿐만 아니라 잠비아, 말라위, 우간다 같은 주변국으로도 다양한 물자를 수송해 탄자니아에는 운송회사가 매우 많다. 이 회사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한국 중고 덤프트럭·트레일러가 인기였고, 과거에는 아프리카 바이어들이 일부러 한국에 방문해 구매할 정도였다.
비포워드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 플랫폼을 통해 한국 중고차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졌다”며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달리는 한국 중고차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