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역대 최대기록 갱신

기아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역대 최대기록을 갱신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사진=서울와이어DB
기아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역대 최대기록을 갱신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상승한 80만7772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 경상이익 3조6823억원, 당기순이익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3% 상승하는 호실적을 보여줬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됐다”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3년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고금리·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높고 업체들 간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전 지역에서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 최근 출시한 EV9을 비롯한 고수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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