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직전 함께 있던 일행 중 일부 마약 투약 정황 확인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고인과 현장에 함께 있던 일행들 가운데 일부에서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신원 확인 결과 A씨는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으로 나타났다.
A씨가 추락 직전까지 있던 아파트 안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 멤버로 모였고 A씨가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마약류 정밀감정을 의뢰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사망 관련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이나 발생 경위 및 범죄와의 개연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동참
- 서울경찰청, '아파트 철근누락 의혹' LH 본사 등 압수수색
- [메타센서]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 HDC현산과 어떤 차이?
- '주소 수정' 택배문자 눌렀더니…계좌서 3억8000만원 사라져
- 경찰, '철근 누락' 관련 강제수사 착수… LH 진주 본사 압수수색
- 목포해경, 바다에 폐유통 버린 어선 적발
- 해남군, 공중화장실 비상안심벨 및 안심스크린 설치
- 분당 흉기 난동범 차에 치인 20대 피해 여대생 끝내 숨져
- 34만명분 '클럽 마약' 밀수해 유통한 일당 재판에 넘겨져
- 서울 경찰관 추락사, 현장엔 최소 16명 있었다
- "펜타닐보다 강력"… 생활용품점서 팔던 '2000원짜리 마약'
이재형 기자
l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