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3%p 하락, 부정평가 61%
국힘 33%·민주당 34%… 무당층 28%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6개월만에 다시 30%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로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8%에서 3%포인트 상승한 6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26%로 1위였으며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의대 정원 확대’(2%)도 등장했다.
부정평가는 ‘경제·민생·물가’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추석 후 2주 연속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며 “‘독단·소통·협치’ 관련 내용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4주 차 조사(30%) 이후 6개월 만이다. 올해 최저치는 4월2주 차 27%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린 33%,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3%,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다.
이번 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