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리야드'와 서면 인터뷰서 양국 관계강화 의지 밝혀
"네옴과 같은 신도시 건설 과정, 한국 기업 좋은 동반자 될 것"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중동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빈방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한국의 기술과 (사우디의) 잠재력 결합하면 상호 보완적인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서 언급했다. 특히 한·사우디가 건설·인프라분야를 비롯해 에너지와 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 협력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우디가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데 우리나라가 지속 기여해 나가는 한편 현지에서 추진 중인 네옴과 같은 신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도 한국 기업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양국의 협력에 대해선 “정치, 경제, 문화를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협력의 폭과 깊이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계속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청정에너지, 석유화학, 스마트팜,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9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언급하면서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국의 관계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드러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국제 주요 현안 등과 관련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해 국제 및 역내 주요 플레이어인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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