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들의 삶 더 세심하게 살펴야… 정책 소통 강조"
국민의힘 당 혁신기구 출범 결정, 총선 체제로 전환될 전망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입장을 항상 생각하며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참모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여당 지도부 등과 오찬을 하고 당·정 정책소통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일부 새로 구성된 여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해 오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선출직을 제외한 주요 임명직 당직자를 교체했다.
여당은 지난 11일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포인트 차이로 압승했다. 진 강서구청장은 13만7000여 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56.52%를 기록했다.
당정은 이번 선거 패배와 관련 민심에 더욱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당정이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마치고 당 지도부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정원 내 시설을 소개하는 등 2시간30분가량 회동을 이어갔다. 여당은 팍팍해진 국민의 삶에 분골쇄신해 민생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혁신 기구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2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민심의 질책을 소중히 받들어 쇄신을 위한 기구를 조속히 발족하고 당의 전략과 정책 방향도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더욱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고 모두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도 혁신위 발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켜 총선 체제로 조속히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표가 아닌 중진급 인사가 위원장을 맡은 인재영입위원회도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4선의 권영세 의원 등이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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