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전년 대비 3.2%↑, 대중 수출은 뒷걸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달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억6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과 메모리 제품 가격 상승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1억5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3%),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9.2%), 자동차 부품(-6.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0%), 일본(26.9%), 베트남(7.6%), 등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도 대중 수출(-2.9%)은 뒷걸음쳤다.
동절기를 앞두고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6.9% 뛰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했으나, 수입량이 많은 탓에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다.
이달 초 수입액은 199억7700만달러로 1.2% 증가했으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17억4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같은 기간(53억9100만달러 적자)보단 적자 규모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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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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