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5.35포인트(0.21%) 내린 2514.46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31%) 내린 2512.11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8억원, 2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7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0.62%)와 삼성SDI(0.21%) 주가가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0.97%), 기아(-0.8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6%), 기계(0.53%), 철강·금속(0.44%)은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운수창고(-0.81%), 의약품(-0.72%), 운수장비(-0.62%)는 하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81포인트(0.22%) 상승한 824.2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39%) 하락한 819.23으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1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개인이 홀로 6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올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6.52%), 에코프로비엠(1.30%)은 주가가 뛰었으나 HLB(-1.56%), JYP Ent.(-1.06%)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61%), 기계·장비(1.00%)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송서비스(-1.76%), 오락·문화(-0.82%)는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4.2%대 진입한 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상향한단 전망을 내놨지만 석유수출기구의 100만배럴 추가 감산 가능성이 거론된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했다”며 “이날 환율은 장중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이후 국내 금리 및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7원 상승한 1293.3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290.5원으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