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1% 이상 하락하며 2500선으로 내려앉았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4.80포인트(0.58%) 내린 2520.4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1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95억원, 16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5.72%), 삼성SDI(-5.30%), LG화학(-2.89%), 삼성바이오로직스(-1.93%), POSCO홀딩스(-1.86%)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4%), 운수창고(1.02%), 전기가스업(0.85%)은 상승했으나 기계(-2.30%), 화학(-2.04%), 섬유·의복(-1.61%)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4.44포인트(0.53%) 떨어진 827.2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38포인트(0.65%) 하락한 826.30으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08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62억원, 89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25%)과 에코프로비엠(2.19%)은 주가가 상회했으나 포스코DX(-8.03%), 레인보우로보틱스(-5.19%)는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91%), 방송서비스(1.37%)는 매수 우위로 마쳤으나 금융(-2.39%), 기계·장비(-1.66%)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2500선대로 1% 하락했다"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되돌림 과정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물량 소화과정으로 진입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8원 상승한 1305.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298.3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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