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힙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7포인트(0.40%) 오른 2514.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1포인트(0.69%) 뛴 2522.22로 출발했으나 장중 개인의 매도로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1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0억원, 17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올렸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NAVER(2.18%),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35%)은 주가가 오른 반면 LG화학(-2.77%), 기아(-1.98%), SK하이닉스(-1.13%)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4%), 증권(1.97%), 철강·금속(0.84%)은 매수 우위로 마감했으나 기계(-1.41%), 화학(-0.62%), 의료정밀(-0.87%)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5%) 상승한 828.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17%) 오른 828.66으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75억원, 2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개인이 2081억원어치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를 올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5.36%), 엘앤에프(6.63%)는 주가가 뛰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7.87%), 알테오젠(-4.96%)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9.85%)와 디지털콘텐츠(3.82%)가 상승했으나 금융(-5.22%), 반도체(-2.20%)는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해석과 미국채 금리 레벨 하락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이날 코스피는 박스권 상단인 2520선 회복을 꾸준히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떨어진 1304.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하락한 1296.4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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