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로 2500선이 위협받고 있다.
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3.45포인트(0.53%) 하락한 2501.50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50포인트(0.30%) 내린 2507.45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32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8억원, 1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500선 붕괴에 힘을 주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NAVER(0.71%)만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1.60%), POSCO홀딩스(-1.47%), 삼성전자(-0.96%), LG화학(-0.95%)은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1%), 기계(0.67%), 통신업(0.58%)은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운수창고(-1.27%), 섬유·의복(-0.89%), 건설업(-0.76%)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3.18포인트(0.38%) 내린 825.3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66포인트(0.56%) 떨어진 823.86으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3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3억원, 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6.47%), 에코프로(0.75%)는 주가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63%), 엘앤에프(-2.5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0.51%), 출판·매체복제(0.28%)는 웃돌았으나 일반전기전자(-2.22%), 방송서비스(-1.52%)는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일부 후퇴에 따른 시장금리 반등, 주중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2원 오른 1310.6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309.6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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