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로 2480선까지 내려앉았다.
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8.10포인트(0.32%) 하락한 2487.28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09%) 내린 2493.14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8억원, 28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이 15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2480선까지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80%)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1.17%), 기아(-0.83%), LG에너지솔루션(-0.71%)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3%), 의약품(0.06%)이 올랐으나 기계(-0.74%), 보험(-0.68%), 건설업(-0.57%)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2.73포인트(0.33%) 떨어진 816.8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11%) 오른 820.46으로 장을 열었으나 이후 하락 전환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924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2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약보합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53%), 에코프로비엠(0.66%)은 주가가 올랐으나 HPSP(-3.43%), HLB(-1.68%)은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89%), 일반전기전자(0.55%)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도체(-1.28%), 의료·정밀기기(-0.98%)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입 지표와 미국 선물 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의 개별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와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9원 오른 1318.0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316.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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