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023년 영웅 해양경찰 8명에 상패·성금 전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1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 마포 나루호텔에서 2023년 영웅 해양경찰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하는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28세, 제주항공대)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시상했다. 또 최후근 경사(38세, 포항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등 영웅 해양경찰 7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은 지난해 10월, 제주 어선 전복사고 발생 현장에 투입됐다. 당시 현장에서 그는 항공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7명을 직접 구조했다. 이어 전복된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2013년 해양경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었다. 최일선 현장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다.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에쓰오일은 순직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공상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해양경찰 부부 휴(休) 캠프, 영웅해양경찰 시상 등 후원 활동을 지속해왔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해상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