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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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드라마 '대장금'에서의 열연으로 국내외 장금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이영애가 '의녀 대장금'으로 돌아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측은 "드라마 '의녀 대장금'의 주연배우 이영애를 작년 6월 캐스팅한데 이어 드라마 작가와도 계약했다"며 "오는 10월 첫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에 방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의녀 대장금'은 가제이며 제목은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와 방송 플랫폼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판타지오는 2003~2004년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서장금의 일대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알렸다.

MBC 드라마 '대장금'은 국내 사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병훈 PD의 작품이다. 조선시대 궁녀 서장금이 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성장을 다룬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장금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관련 서적과 테마파크,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주인공 장금이는 도전 정신과 끈기로 역경을 극복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의녀 '장금'이 모티브다. 1990년대 쉬리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는 '대장금'으로 2003년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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