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8048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순이익은 1635억원으로 36.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57.6% 줄어든 547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뷰티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6635억원, 영업이익은 90.8%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약세로 주요 채널 매출이 감소했고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고 국내 소비자 및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온라인과 H&B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중국향 채널 매출 하락 및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생활용품(HDB)사업 4분기 매출은 4.5% 감소한 5030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피지오겔’과 ‘유시몰’의 매출은 지속 성장했고 ‘죽염’ 프리미엄 라인 ‘명약원 메디케어‘의 온라인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음료(Refreshment)사업 4분기 매출은 2.6% 감소한 4007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9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음료 소비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HDB, 음료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며 중국향 수요 약세로 화장품 수익성이 하락하고 해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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