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120대 한정판 '고스트 프리즘'을 공개했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가 120대 한정판 '고스트 프리즘'을 공개했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컨템포러리 디자인의 미학적 특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한정 컬렉션 ‘고스트 프리즘(Ghost Prism)’을 공개했다.

고스트 프리즘은 전 세계 패션 및 디자인, 럭셔리 산업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롤스로이스 고객들의 취향과 감각을 반영해 제작된 모델이다. 

올해 롤스로이스모터카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20대 한정으로 제작된다. 고스트 프리즘 외장에는 풍부한 미네랄 질감이 돋보이는 건메탈 그레이 색상이 적용됐다. 

짙은 무채색을 사용함으로써 컨템포러리(동시대·현대) 디자인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외장 마감을 위해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은 총 10단계에 거쳐 네 겹의 페인트를 수작업으로 칠했으며 이 과정에만 총 16시간이 소요된다.

고스트 프리즘 주문 고객은 투르키즈(Turchese), 만다린(Mandarin), 포지 옐로우(Forge Yellow), 피닉스 레드(Phoenix Red) 등 총 네 가지 액센트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액센트 색상은 하단 범퍼 인서트, 브레이크 캘리퍼, 측면 코치라인에도 적용돼 차량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선명한 대비 효과를 강조한다.

전면부 판테온 그릴과 트렁크 리드 금속 장식에는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미러 폴리싱 마감 대신 고광택의 짙은 검은색 및 회색이 조합된 번아웃 색상이 적용됐다. 

완벽한 마감을 위해 롤스로이스 장인은 각 금속 장식을 수작업으로 가공하고 조합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고스트 프리즘의 절제된 미학에 걸맞게 전면 범퍼 및 측면 금속 장식은 딥 글로스 블랙 색상으로 마감됐다.

고스트 프리즘 모델의 천장에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1040개의 별빛 조명이 적용된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고스트 프리즘 모델의 천장에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1040개의 별빛 조명이 적용된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차량 내부는 롤스로이스다운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천장의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 장식된 1040개의 별빛 조명은 수작업으로 배치한 가죽 캔버스의 천공을 통해 실내를 은은하게 비춘다.

앤더스 워밍(Anders Warming) 롤스로이스모터카 디자인 디렉터는 “고스트 프리즘에는 전 세계 패션과 럭셔리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롤스로이스 고객들의 취향과 감수성을 담았다”며 “컨템포러리 디자인이 주목하는 미학적 특성을 담아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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