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후폭풍 수습 차원 담화문 발표 전망
향후 국정운영 방향·야당과 협력 방안 등 골자

뉴스 1 보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서 여당 참패와 관련 이르면 다음주께 대국민 담화 형식의 별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통령실 
뉴스 1 보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서 여당 참패와 관련 이르면 다음주께 대국민 담화 형식의 별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통령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패배와 관련 별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 “국정쇄신을 통해 경제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참패로 코너에 몰린 모습이다.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됨에 따라 정부의 조기 레임덕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윤 대통령은 다음 주께 국민 앞에서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쇄신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최대 위기를 맞은 시점 직접 나서 총선 참패의 후폭풍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등 야당과의 관계도 다시 설정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인 현재 의료계와 전면대치 중인 가운데 의료 개혁에도 속도 조절에 나설지도 주목한다. 윤 대통령은 주말을 활용해 메시지를 담화문의 내용과 형식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총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별도 입장 발표 가능성을 두고 “내부적으로 얘기는 나오고 있다”며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담화문 발표 전 참모진 개편 작업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설명했다.

당장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정무·홍보수석 등의 사의를 모두 수용할 것으로 보이며, 참모진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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