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부분 파업
![[사진=연합뉴스]](https://cdn.seoulwire.com/news/photo/202501/635073_837428_1322.jpeg)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현대제철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 세우는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당진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파업을 진행키로 했다.
파업 시간 동안 노조원 전원이 현장에서 철수하되 설비 보호를 위한 필수 유지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7시부터는 노조 간부 전원이 24시간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협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중국발 철강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돼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함께 2024년 성과급과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사 양측은 현재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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