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O2O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섹터는 바로 쇼핑이다.
가장 수익창출이 용이하기도 하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은 전자상거래 60조원 시장이 아닌 리테일 300조원 시장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며 "네이버쇼핑의 가치는 2017년 예상 거래액 기준 PSR 1.2배를 적용한 5.6조원,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프리미엄 적용시 7.8조원 산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17일 쇼핑+검색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네이버쇼핑 영역 상단에 노출된 상품을 클릭핚 고객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네이버페이 추가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클릭초이스상품광고(이미지형태의 상품광고)와 유사하다.
김 연구원은 "검색광고가 텍스트 위주에서 이미지, 동영상으로 변화되고 있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O2O가 아닌 M2O(Mobile to Offline)
모바일 상거래 활성화로 쇼루밍(매장에서 물건을 살펴보고 온라인으로 사는 것)에서 역쇼루밍(온라인에서 검색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 배달받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M2O는 온라인/모바일에서 결제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는 현상이다.
O2O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에서의 구매행위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제는 O2O(Online to Offline)보다는 M2O(Mobile to Offline)가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쇼핑 증가와 NFC, 비콘 등 근거리 통신기술의 발달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2017년은 글로벌 O2O 수익창출의 원년으로, 카카오의 모빌리티 O2O 역시 광고·수수료에 기반한 수익창출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