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의 주가 급등이 결정적
조 회장, 메리츠금융 주식 9774만7034주 보유

(그래프=한국CXO)
(그래프=한국CXO)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이 1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메리츠금융의 주가 급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정호 회장은 지난 20일 기준 주식재산이 12조원을 넘어,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91% 수준까지 바짝 쫒아왔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2023년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9774만7034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만 해도 5조7475억원으로 5조원대였는데 약 1년만에 주식평가액이 7조원 가량 늘었다.

작년 8월 20일, 9조416억원에서 10월 14일에는 10조1363억원으로 10조원대 반열에 올랐다.

올해 2월 4일 기준, 11조452억원으로 11조원을 넘었고, 이달 20일(어제)에는 12조228억원으로 12조원 벽을 뚫었다.

작년 10월 10일 기준,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처음 10만원을 찍었다. 11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올해 1월 22일이다. 그러다 이달 20일에는 12만 3000원으로 상승했다.

향후 국내 주식부호 1위 변동 여부는 조 회장이 갖고있는 메리츠금융지주와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세 곳의 주가 흐름이 좌우할 전망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조정호 회장의 주식 가치 간극이 향후 5% 내로 좁혀질 경우, 국내 주식부호 1위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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