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 병용요법' 제조·판매 승인

렉라자정. 사진=유한양행 
렉라자정. 사진=유한양행 

[서울와이어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일본에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28일 일본 얀센파마에 따르면 최근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주사 350㎎와 유한양행의 ’라즈클루즈(국내제품명 렉라자) 정제 80㎎·240㎎’ 병용요법이 ’EGFR 유전자 변이 양성의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및 재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은 EGFR 유전자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 치료제인 오머시티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화학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다중 표적 치료 요법이 됐다.

이 승인은 글로벌 3상인 마리포사(MARIPOSA)의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임상 결과 EGFR 유전자 변이 양성의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및 재발 NSCLC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의 병용 요법은 오시머티닙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세키구치 슈헤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트 메디슨 재팬 대표이사는 “현재 EGFR 유전자 변이 양성 NSCLC의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며, 일본에서는 약 1/3의 환자가 1차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해 2차 치료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승인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일본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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