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XO연구소 발표...삼성전자 23년 연속 1위
'1조 클럽' 기업수 감소...SK하이닉스 5계단 상승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총 매출은 199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7년째 1000조원대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000대 상장사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34조원(7.2%)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63%에 해당하는 633곳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248곳으로 2022년(258곳)과 2023년(250곳)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해 1조 클럽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경동나비엔 ▲DN오토모티브 ▲NHN KCP ▲한국콜마 등이 있고 넷마블은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209조원(별도 기준)의 매출로 23년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이 기업이 올린 매출은 전체 1000대 기업 중 10.5%에 해당한다.
상위 매출 10위권 내에서는 일부 변동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10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한국가스공사는 7위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매출 10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37곳으로, 전년보다 한 곳 늘었다. 신규 진입한 기업은 ▲HMM ▲한화오션 ▲키움증권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대우건설은 매출 감소로 탈락했다.
삼성전자(38조원↑), SK하이닉스(28조원↑) 등 19개 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6조원↓), LG에너지솔루션(4.3조원↓), 삼성SDI(3조원↓) 등은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CXO연구소는 “매출 100조원이 넘는 기업이 삼성전자 외엔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 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100조 매출 기업이 최소 5~10곳은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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