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캠브리지 멤버스', 새로운 BI·SI 공개
LF 마에스트로, 롯데백화점 잠실 매장 리뉴얼 오픈
예복 대여 서비스·리뉴얼 기념 할인 등 프로모션

변경된 BI,SI가 적용된 캠브리지 멤버스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 제공
변경된 BI,SI가 적용된 캠브리지 멤버스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패션업계가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급변하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와 SI(매장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처음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지난 8일을 기점으로 BI를 변경했다. 기존 BI가 브랜드의 전통과 중후함을 상징했다면 새 BI는 현대적인 곡선미를 강조해 부드럽고 유연한 인상을 준 것이 특징이다.

새 로고는 체코 프라하의 상징적인 건축물 ‘댄싱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과 곡선의 조화, 남성과 여성의 균형미를 로고에 시각적으로 반영해 완성됐다. 

이번 BI 리뉴얼과 함께 브랜드 상품 기획 방향도 변화한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새로워진 BI와 함께 ‘소프트 테일러링’과 ‘모던 헤리티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다.

소프트 테일러링은 전통적인 맞춤복의 정교함은 유지하되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여유 있는 핏을 선보이며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트 스타일을 뜻한다.

F/W 시즌부터는 브랜드가 제안하는 ‘모던 헤리티지’ 콘셉트에 맞춰 제품 구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캠브리지 멤버스가 선보여왔던 전통적인 테일러링의 품격을 바탕으로 하면서 현대적인 감도와 유연함을 더해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브랜드의 새로운 SI를 구현한 첫 매장이다.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앤프로젝트’와 협업해 완성됐으며 브랜드 키 컬러였던 초록을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캠브리지 멤버스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MTM’존을 별도의 공간으로 설계해 고객에게 더나은 프라이빗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복 구매 고객 대상으로 대여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복용 턱시도나 베이지 수트 등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의상을 비치해 예복 구매 고객에게 캠브리지 멤버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수트 경험을 다양하게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리뉴얼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동시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올해 시즌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20% 할인하며 수트 구매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캠브리지 멤버스 셔츠를 증정한다.

캠브리지 멤버스 관계자는 “브랜드의 클래식함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며 BI와 SI를 재정비했다”며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매장에 BI, SI 리뉴얼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뉴얼 오픈한 LF 마에스트로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 . 사진=LF 제공
리뉴얼 오픈한 LF 마에스트로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 . 사진=LF 제공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을 ‘클럽 마에스트로(CLUB MAESTRO)’로 리뉴얼 오픈했다.

최근 남성복 시장에서 수트 수요가 양극화되며 고급 소재와 디테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마에스트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수트 맛집’을 넘어 고급 남성복을 큐레이션 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클럽 마에스트로’는 브랜드의 하이엔드 라인부터 해외 프리미엄 수트 브랜드까지 한 공간에 모은 복합 편집형 매장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잠실점이 두 번째다.

‘클럽 마에스트로’ 잠실점은 밝은 우드와 골드 색상, 단아한 곡선의 조화를 통해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라운지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매장에서는 마에스트로의 최상위 라인인 ‘알베로’를 비롯해 이탈리아 클래식 테일러링 브랜드인 ‘볼리올리’, ‘딸리아또레’의 컬렉션까지 선보이며 일상용 수트부터 격식을 갖춘 예복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급 남성복을 큐레이션해 소개한다.

예복에 특화된 고객 서비스도 마련했다. ‘올인원 웨딩 쇼핑 패키지’를 통해 예복, 셔츠, 넥타이 등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된 다양한 라인업의 예복을 대여 또는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체형과 취향에 따라 기존 수트 모델의 패턴·디자인·원단 등을 수정해 맞춤 제작할 수 있는 ‘MTM’ 서비스도 제공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 시 매장 전문 스타일리스트와 1:1 상담도 가능하다.

마에스트로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2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7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셔츠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LF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브랜드가 지향해온 클래식 감성을 기반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제된 디자인을 선별해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클럽 마에스트로’를 통해 고급 남성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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