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로 산업 반등 이끌 것…신공항 좌초 위기, 민주당이 책임지고 추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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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배터리 산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단순한 지역 SOC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조속한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광계망서비스(SNS)에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외국산 저가 공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기술 투자와 산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고체·나트륨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R&D 강화 ▲국내 생산 투자 유도를 위한 세제 지원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배터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엔진이자 성장의 기반”이라며 “국가가 앞장서 기술과 산업을 함께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에서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네 차례 유찰 끝에 사업자가 정해지려던 순간에 이탈한 것은 유감”이라며 “결국 사업자 선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 경제를 살리고 동남권 메가시티를 완성할 핵심 인프라”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사업인 만큼,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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