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선명희피자
사진=선명희피자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외식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음식점으로 소비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트렌드로 부각된 저속노화를 내세운 브랜드들도 인기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련 창업도 증가했는데, 특히 소자본을 내세운 프랜차이즈의 창업이 늘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5월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와 3.2%를 나타냈다. 5월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1%대 상승률로 내려왔지만,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3.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외식물가 상승률도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전달의 상승률은 14개월만 에 최고치였다.

외식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학식 푸드코트 구시아푸드마켓이 일반인 사이에서 인기다. 구시아푸드마켓은 덮밥, 분식, 중식, 쌀국수, 돈카츠, 볶음밥, 찌개, 국밥, 비빔밥, 햄버거, 커피 등 다양한 메뉴의 브랜드들을 특수상권에서 맞춤으로 운영 중이다.

구시아푸드마켓의 메뉴의 가격대는 5000~6000원 사이다. 시중가 대비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20년 요리 경력을 가진 신효섭 셰프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인 독창적인 레시피로 모든 요리가 탄생했다. 전국 맛집의 다양한 요리를 포함해 20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저속노화 트렌드에 더위로 인해 건강식 아이스크림을 내세운 젤라떼리아 띠아모도 관심받고 있다. 2006년 한국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카페띠아모가 리뉴얼로 론칭한 브랜드다. 카페띠아모는 국내에서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젤라또 시장을 선도해 왔다.

젤라떼리아 띠아모는 기존 젤라또&커피 위주의 먹거리에서 벗어나 메뉴군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커피&음료를 비롯해 젤라또, 베이커리,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까지 다양하다. 젤라떼리아 띠아모 관계자는 “저속노화 등 웰빙과 건강에 대한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자본 창업을 내세운 자가제빵 피자 프랜차이즈 선명희피자도 장기침체 속에서 안정적 성장을 보인다. 피자전문점은 소자본 아이템인 데다 불경기 유망창업으로도 손꼽힌다. 선명희피자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데다 배달과 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매출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메뉴개발부터 물류시스템, 운영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선명희피자는 진도산 흑미를 넣은 생도우에 풍부한 토핑, 피자 끝 빵인 테두리를 없애 빵 끝까지 맛있는 피자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올해 상반기를 통해 가성비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변화 중이다.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게 프랜차이즈 ERP다. 이 중 리드플래닛은 현재 70여개 가맹본부, 1만여개 이상의 가맹점이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점 매출 통합 관리 시스템인 리드데이터를 활용하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리드데이타는 플랫폼 별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집계해 차트와 그래프로 통합해 제공한다. 각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통합해 정리한 데이터를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해 준다. 또한 일자별, 월별 매출 등 이용자가 원하는 때를 설정해 보다 빠르게 확인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의 편리함을 위한 매출 관리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별, 채널별 매출 비교 등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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