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환경의 달 맞아 저어새 보호 기부 캠페인 진행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환경의 달을 맞아 자사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콘’과 ‘프렌즈타운’에서 멸종위기종 ‘저어새’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 ‘환경의 달 기부 이벤트 – 날아라, 아기 저어새!’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멸종위기종 1급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위기종인 ‘저어새’의 보전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면 친환경 굿즈를 획득하고, 결과에 따라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벤트는 각 게임별로 별도 운영되며, 이용자 참여도에 따라 저어새 보전을 위한 기부금이 조성된다.

‘프렌즈팝콘’에서는 이벤트 스테이지 클리어 시 ‘퍼즐 조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춘식이 X 아기 저어새’ 일러스트 2종을 완성하면 게임 재화 보상이 주어진다. 두 그림을 모두 완성한 이용자 중 700명을 추첨해 친환경 리유저블컵이 제공된다.

‘프렌즈타운’에서는 4X4 빙고 형식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스테이지를 모두 달성해 빙고를 완성한 이용자 중 300명이 동일한 리유저블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저어새가 부화하는 5~6월에 맞춰, 생명의 탄생을 기념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약 90%가 서해안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어, 한국은 국제적으로 핵심 보호국의 역할을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WWF(세계자연기금)와 협력해 ‘저어새 보전을 위한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해안 갈대밭 관리 및 개체 수 모니터링 등을 통해 번식 환경을 개선하는 생태 보호 활동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통해 자연 보호의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이용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