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UJV-Rez와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 협약 체결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7일(현지시간) 체코 국영 연구기관 유제이브이-레즈(UJV-Rez)와 체코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연구에 상호 협력하는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UJV-Rez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유럽의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체코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과 법·제도·안전규제 및 경제적인 요건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을 위한 최적 입지 선정 및 수요처 개발 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10MW급 저온 수전해 기반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체코수소협회(HYTEP)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에서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협약을 한국 기업이 글로벌 수소 선도 시장인 유럽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청정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은 한국뿐 아니라 체코 등 해외에서도 경제적이고 깨끗한 수소를 성공적으로 생산·보급해 탈탄소 시대에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