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프라, 네트워크 활용
440만불 규모 수출상담 달성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지난달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간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이달 15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파견은 현지에서 운영 중인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수출상담회 및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활동으로 진행됐다.
시장개척단 활동은 한국중부발전이 SPC(특수목적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자와 9·10호기, 찌레본 1호기와 2호기, 탄중자티 발전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활동에는 중부발전의 해외동반진출 협의회 소속 회원사인 중소기업 10개 회사가 참여했다.
중부발전이 운영에 참여 중인 인도네시아 현지 발전소 현장에서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케이엘이에스, (주)에네스지, 홍성정공(주) 등 10개 협력기업이 배관 안정화 시스템, 유압기, 솔레노이드 밸브 등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세 차례에 걸친 이번 수출상담회 결과 총 411만4000달러의 상담 성과, 169만2000달러의 계약 가능성, 10만2,00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상담 외에도 Komipo Energy Indonesia 법인 및 Komipo Factory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공동 브랜드 마케팅, 쇼룸 운영, 현지 영업조직 구축 등 중소기업 제품의 지속적인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한 협업 방안 구체화 작업이 이뤄졌다.
또 석탄 전환 리스크 감소를 위한 '업의 전환' 특강 및 토론을 진행해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중부발전의 해외 프로젝트와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연계한 실질적인 수출 지원 사례”라며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벌 진출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향후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베트남, 일본, 중동 등 신규 시장을 대상으로도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 인허가, 통관 등 수출 전 주기적 지원체계 고도화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