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r Power International 2025 한국관 부스 조감도.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Solar Power International 2025 한국관 부스 조감도.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오는 9~11일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앤 시저스 포럼(The Venetian Expo & Caesars Forum)에서 개최되는 태양광 전시회 SPI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과 함께 한국관(KOREA Pavilion)을 구성하고 해외 마케팅 및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협회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 태양광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북미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강화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도모한다. 한국관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상담 및 비즈니스 교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총 8개의 국내 태양광 기업이 SPI 2025 한국관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은 ▲대연씨앤아이 ▲리파워텍 ▲비케이에너지 ▲성하에너지 ▲제이앤디전자 ▲제이앤씨테크 ▲제이에이치머티리얼즈 ▲티엔이테크다. 

대연씨앤아이는 태양광 발전소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시간별 발전량 예측과 실제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고장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리파워텍은 프라임 산업용 배터리 복원 복합기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충전 상태가 불량한 저전압의 2볼트(V) 배터리 1개를 우선 복원해 전체 배터리 그룹의 충전 상태를 균일하게 만들고, 배터리 유지관리에 필요한 복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케이에너지는 문화관광 연계형 수상태양광 시스템과 친환경 나노코팅 기술을 소개한다. 수상태양광 시스템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자동 회전하며 발전 효율을 약 15%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나노코팅 기술은 태양광 모듈의 오염을 방지하고 셀프 클리닝(self-cleaning) 기능을 통해 발전량을 최대 17%까지 향상시킨다. 

성하에너지는 극한 온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충방전이 가능한 정온 기능의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선보인다. 열전 반도체를 이용한 온도 제어 기술로 고효율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며, 맞춤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제이앤디전자는 재생에너지 및 전기 운송 분야에서의 정밀 전류 측정을 위한 직류(DC) 전류센서를 선보인다. 이 제품군은 다양한 DC 전력 설비에 적용이 가능하며 정확성과 내구성을 갖췄다. 

제이앤씨테크는 작물 친화형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을 출품한다. 광분리 필터 기술을 활용해 작물 생장에 필수적인 파장은 투과시키고, 나머지 파장은 발전에 활용한다. 

제이에이치머티리얼즈는 태양전지 모듈용 부품인 리본 와이어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모듈 제조 공정의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소재다.

티엔이테크는 태양전지 및 모듈 효율 검사 시스템을 출품한다. 이 제품은 태양광 모듈의 출력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수출 성과 도출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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