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7시 진행…건국대 패션디자인학과 38명 참여
공존의 세계, 소리의 시각화 등 4개 테마 작품세계 선포여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건국대 패션디자인학과와 오는 27일 폐자동차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7일 오후 4시 및 7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이안테라디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패션으로 풀어내는 의미를 주제로 담아 열린다.

패션쇼는 공단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지난해 10월 31일 자동차 폐시트 등 모빌리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 창출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패션쇼에서 건국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 디자이너 38명은 폐자동차의 소재를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가미한 의상과 소품을 선보인다. 

패션쇼에는 이진아·송영경 지도교수를 비롯해 전·현직 교수진 15명, 학생 디자이너 38명, 현장 스태프 100여 명, 공단 직원 등이 참여한다.

패션쇼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인 ‘OMNIS’에서는 인간, 자연, 기술, 생태계 간의 조화를 통해 공존의 세계를 표현한다.

두 번째 테마인 ‘POCO A POCO’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다양한 형태를 시각화한 패션을 선보인다.

세 번째 테마인 ‘CHAPTER’에서는 디자이너 개인의 개성이 한 권의 책처럼 구성되고, 네 번째 테마인 ‘RE:PLICA’에서는 내면을 분해하고 ‘복제’라는 콘셉트로 재조립한 패션 세계를 선보인다.

공단은 "이번 패션쇼에서 학생들이 선보이는 작품은 단순한 의상을 넘어 ESG 경영과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 창의적 시도"라 평가했다.

또 "지속가능한 업사이클링 패션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산업과 예술, 환경을 잇는 새로운 개념의 패션 세계를 열어갈 무대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폐부품을 활용한 패션쇼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하여 자원 순환과 패션을 잇는 새로운 패션의 장을 열어낸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ESG경영을 선도하며 미래 세대들이 친환경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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