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NH농협은행이 가명정보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인정받았다.
30일 NH농협은행은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활용 우수사례 부문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농협은행은 독거노인과 시니어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시니어 고립 위험 탐지 모델’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농협은행의 금융거래(여‧수신‧카드) 및 유통정보, NICE평가정보의 개인신용평가정보,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정보를 가명 결합해 개발됐다.
모델은 시니어 고립 위험 징후를 ▲경제적 취약성 ▲사회단절성 ▲활동위축성 등의 지표로 수치화해 고립 위험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자치구별 고립 위험 고객 비중을 분석 사례로 제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립 문제는 금융·사회 전반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가명정보 활용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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