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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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이노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7만4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에도 공모가(1만4700원)의 약 3배 수준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극한 환경에서 전자제품과 부품의 성능 저하 여부를 검증하는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양산 품질 확보에 필수적이다.

이노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장비 국산화와 기술 내재화에 집중해 해외 장비 의존도를 낮췄으며, 고객 맞춤형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매출은 2021년 64억원에서 2024년 167억원으로 늘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7.1%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이미 1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

이노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반도체·2차전지용 신제품 개발, 글로벌 대응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일반청약에서는 2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조8496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072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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