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장 초반 4000선을 회복했다. 아울러 정부가 배당소득 세율을 25%까지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81.10포인트(2.05%) 상승한 4034.8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1포인트(0.96%) 오른 3991.87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 230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743억원 순매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중이다. KB금융(6.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8%), 현대차(2.46%), HD현대중공업(2.88%), SK하이닉스(1.03%), 두산에너빌리티(0.51%), 삼성전자(0.46%)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97%)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시장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여있겠으나, 잠재적인 상방 재료들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코스피는 지난주 대내외 하방 압력을 가했던 재료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해가면서 4000포인트 재진입을 시도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8포인트(0.27%) 오른 879.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64%) 상승한 882.44에 개장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9억원, 2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HLB(2.84%), 리가켐바이오(0.74%), 알테오젠(0.1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3.33%), 펩트론(-2.62%), 레인보우로보틱스(-2.10%), 삼천당제약(-1.13%), 에코프로비엠(-0.66%)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457.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