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인프라 조기 완성과 정주환경 개선에 중점 투자
- 신성장 산업 기반 구축 예산도 본격 반영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과천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 4917억 원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4528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335억 원, 기타 특별회계 53억 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과천시가 새로운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도시 인프라 조기 완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시는 ‘살기좋은 도시 1위’에 걸맞은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주요 사업은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 59억 원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70억 원 ▲문원체육공원 테니스장 조명 교체 8300만 원 ▲행복드림센터 건립 50억 원 등이다.
또한 지식정보타운 내 정주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높인다. ▲과천정보타운역 조성 132억 원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47억 원 ▲지식정보타운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 2억 7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육·복지·교통·도로 분야 투자도 균형 있게 이뤄졌다. ▲교육환경 개선 11억 원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11억 원 ▲S11BL 어린이집 개소 2억 8000만 원 ▲태양광 무선통신 BIT 확대 설치 1억 9000만 원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 11억 원 ▲세곡마을 보도 개설공사 6억 원 ▲산림욕장 정비 3억 원 ▲스마트도서관 설치 6000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수돗물 공급 체계 개선을 위한 ▲정수장 여과지 개량공사 총 86억 원 가운데 20억 원도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했다. 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는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기반 조성에도 힘을 실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운영 16억 원 ▲지식복합지원센터 건립 3억 원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5000만 원 ▲추사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5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예산안은 과천시의 변화와 도약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중요한 기반”이라며 “시의회의 원활한 심의와 확정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