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서울와이어=정윤식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일 대구광역시 동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AT) 1층 대강당에서 ‘폐암제로 기업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폐암제로 기업강연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글로벌 폐암 치료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협력기구 ‘폐암 전문가 협의체(LAA)’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임직원을 비롯해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임직원과 취약계층 및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폐암 조기검진의 중요성 ▲비흡연 폐암의 위험성 및 위험 요인 ▲국가폐암검진 현황 및 한계 ▲저선량 흉부 CT등을 활용한 폐암 조기검진의 필요성 등이 다뤄졌다.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암종으로, 흡연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폐암 환자의 약 40%는 비흡연자다.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폐암은 국한 병기에서 진단될 경우 5년 생존율이 79.8%인 반면, 원격전이 된 경우에는 12.9%로 급격하게 낮아진다(2018-2022).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현행 국가 폐암 검진은 만 54세에서 74세 사이의 흡연자(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현재 흡연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비흡연자의 접근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있어 대상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통한 국가 폐암 검진은 2019년 도입 후 수검률이 초기 33% 수준에서 지난해 55%에 달했다.

강연 전후로는 참여자 대상 비흡연 폐암 위험성 및 조기검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폐암 조기검진 진행 의향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숨은 단어 찾기’와 ‘퀴즈 룰렛’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엘다나 사우란(Eldana Sauran)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치료제 개발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환자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많은 분들이 조기 검진에 적극 참여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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