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공동체 역량강화를 통해 주민기반의 공동체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문화경제재생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 한다.

서울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구로구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면적:332,929㎡)에 대해 ‘원안가결’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60~70년대 산업 발전의 중심지 였으나 경제위기로 인한 구로공단이 쇠퇴하면서 지역의 산업·상권 침체, 뉴타운사업 해제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 인프라부족과 시설노후화 중국동포 간 갈등이 가속화 되어 쇠퇴 현상이 나타났다.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두차례(2월, 6월) 관문심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위원장 국무총리)를 거쳐 2017년1월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되어 가리봉 일대 33만2천여㎡를 대상으로 가리봉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특성을 통해 공동체, 생활환경, 문화경제를 활성화 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선정 후 중앙대 배웅규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하였으며 ‘뉴타운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 치유’ 단계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가리봉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주민협의체 구성’‘도시재생학교 3기 운영’‘주민공모사업’ 등을 추진하여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중심의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G-Valley를 품고 더하는 마을 加里峰’을 비전으로 주민협의체 협의와 공청회 등 수십차례 주민들과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치고 전문가 자문과 국토교통부 관문심사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쳤으며 가리봉 소식지 등을 통해 주민들과 공유하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마련하였다.

주민의견이 수렴된 도시재생사업은 3개 분야(시간을 더하는 공동체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 9개 사업(주민공동체 활동 및 역량강화, 불량도로 등 마을공간개선, 우마길 문화의거리 활성화, 앵커시설 조성 등)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0억원(국토교통부 50억원, 서울시 50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마중물 사업비 외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291억원의 예산이 협력사업으로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 통과된 활성화계획(안)이 고시되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G-Valley를 품고 더하는 가리봉’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고시를 통하여 각 단위사업별로 본격적으로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공공역할 수행·지원으로 쇠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자생력 기반확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와이어 김 민기자 min@seoulwir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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