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미지.png
▲ 출처=이마트
 
상품을 결제할 때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면서 '현금없는 사회'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종이 영수증이 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그룹이 19일 이마트 점포를 시작으로 환경부와 함께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운영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이날 오후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에서 이번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환경 및 소비자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종이 영수증없는 점포’란 그 동안 이마트 매장에서 결제 시 자동으로 발행되던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한다는 것으로 친환경 매장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한다는 의미다.

이마트는 지난2009년 업계 최초로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을 통해 친환경 쇼핑 문화를 선도했으며,이번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운영은 이마트發 두 번째 ‘친환경 혁명’이다.

당장19일부터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로 운영되는 점포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토이 킹덤 등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이마트 전문점들과 스타벅스다.

신세계그룹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신세계백화점과 에브리데이, 위드미 등적용 가능한 모든 계열사로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쓱페이(SSG PAY)를 통해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4년, 이마트앱과 연계한 모바일 영수증 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했으며, 지난 해 12월부터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모바일 영수증 발급 시스템 개발을 더해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고객이 다운로드받은 이마트 앱에서 ‘종이 영수증 미출력’을 활성화하면,계산 시 영수증이 이마트 앱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종이 영수증은 자동으로 발행되지 않는다.

발행된 모바일 영수증은 교환, 환불 등에 있어 기존의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증빙 용도 등 상황에 따라 종이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만족센터에서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영수증은 3개월간 보관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앱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

이마트는‘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계산대와 고객만족센터는 물론 매장 곳곳에 안내 고지물을 게시하고, 계산 시 캐셔가 고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월 8일까지 3주간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마트 앱을 통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캠페인 조기 확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 1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이 펼쳐진 가운데 조경규 환경부 장관(좌측)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좌측에서 두번째)가 모바일영수증을 시연해 보고 있다. ㅣ 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