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를 앞두고 신제품의 핵심 기능들에 대한 베타 테스트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4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갤S8'은 디자인과 기능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베젤을 거의 없애고 전면부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화면이 특징적이며, 인공지능 '빅스비'와 '삼성페이 미니'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페이 베타테스트 화면 l 출처=샘모바일
■ 인공지능 베타테스트 돌입… '삼성페이 미니' 적용
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도입할 인공지능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삼성페이의 새 버전에 통합 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 미니'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의 이름으로 알려진 '빅스비'를 선택하는 메뉴가 등장했다.
삼성페이 미니는 그간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했던 삼성페이를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앱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페이의 글로벌 점유율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서비스를 적용해 자체서비스와 연동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삼성페이를 통해 이런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샘모바일은 빅스비가 적용된 갤럭시S8의 정확한 사용 방식은 알 수 없으나, 음성명령으로 송금이나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 삼성전자 갤럭시S8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카메라와 메시지, 통화 앱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하고,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는 가전과 스마트카 등 주변기기와도 연동되며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최신 베타 버전의 삼성페이의 출시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개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 예상되는 '갤S8'
한편 오는 4월 18일로 출시일을 잠정 확정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경이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전면부 디스플레이 면적이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베젤이 거의 사라지고, 홈버튼은 전면부 디스플레이 위에 가상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갤럭시S8은 특히 플랫형이 사라지면서 5.8인치, 6.3인치의 두 모델로 '엣지'형만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갤럭시S8 예상 디자인 l 출처=폰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