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벳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이 최근 도미노피자 등 복수의 패스트푸드 체인과 접촉해 드론 배달 서비스 '윙 마켓플레이스'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가령 6달러에 드론으로 도미노피자를 배달해준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도 구글에 드론을 통한 커피 배달 서비스를 제안했지만, 구글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4년 시작된 구글의 '프로젝트 윙'
구글은 지난 2014년부터 배송 서비스인 '프로젝트 윙'을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장거리 드론 비행이 금지됐기 때문에 주로 해외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해 왔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으로 부리또를 배달하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가 시행된 첫 사례다.
구글의 드론배송 서비스는 지주사 알파고에 소속된 비밀 연구 조직 '구글X'에서 담당하는 '문샷(Moon shot, 인류의 달 착륙에 버금갈 정도의 큰 목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글X는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글래스, 헬스케어용 스마트렌즈 등 구글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 다양한 업종에서 드론 배달 연구 활발
구글 뿐 아니라 아마존, 월마트, 도미노피자 등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드론 배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영국 정부로부터 현지에서 배달용 드론 시험비행을 허가받았다.
아마존은 시골과 교외 지역에서 △조종사의 시야를 벗어난 상태의 드론 운행 △한 명이 여러 대의 자율주행 드론을 조종하는 기술 △드론이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하도록 하는 장치 등 3가지 방식을 시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