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한류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창원문화복합타운 개발에 본격 나선다.
창원시는 오는 24일 창원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창원 SM타운'으로 불리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서울 삼성동 SM타운의 2배 이상 규모로 지역에서는 처음 건립되는 것이다.
이 복합타운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대 부지 3580㎡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인근 팔용동 35의 1 일대 2만406㎡에는 최고 49층의 4개 동 총 1132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등 문화와 주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창원문화복합타운에는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리테일숍, 한류체험 스튜디오, 연예인 관련 상품 판매장, 840석 규모의 홀로그램 공연장, 컨벤션 시설이 마련된다.
8·9층에는 25실 규모의 부티크 호텔을 조성해 공연 관람과 체험, 숙박까지 가능한 논스톱 체류형 관광 라인을 구축한다.
특히 각 시설은 '킬러콘텐츠(공연·체험·판매)' '메인 콘텐츠(휴식·전시·컨벤션)' '서브 콘텐츠(교육)'등 세 가지 타입의 콘텐츠로 구성해 로봇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미래기술을 활용하는 콘텐츠 고도화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외국인 등을 상대로 한류 체험과 창원지역 관광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K-POP 투어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가을 창원에서 개최하는 'K-POP 월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오디션·트레이닝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SM엔터테인먼트의 신곡 발표도 이곳에서 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으로 창원이 한류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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